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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의문들과 삶 속의 문제들을 두고

누구도 말해 주지 않고, 아무도 알 수 없었던 그 해답을 찾는다.

누구나 질문하고, 함께 토론하고, 명쾌한 해답을 듣자.

편 집 부

 

질문: 왜 우리에게 교육이 필요합니까?

 

답변: 자연과학, 공학 등과 같은 이공 계열에 대한 교육은 생활의 편리에 대한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고, 그 외의 대부분의 교육은 옳고 그름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 인간의 삶에서의 가장 큰 목표인 옳고 그름을 제대로 아는 것은 교육에 의한 인격 수양을 통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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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교육의 참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변: 교육의 참 목적은 사람들에게 있는 일을 바르게 알려서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있는 일에 대해서 눈을 뜨는 것이다. 만일 어떤 교육이 있는 일에 대해서 눈을 뜨게 해주지 못한다면, 그 교육은 실패한 교육이 된다.

 우리 사회를 보면, 초등학교 출신의 사람들은 공장에 가서 저임금을 받고도 일을 잘한다. 또, 중학교 만 나온 사람들도 짜장면 배달도 잘하고, 야채 장사도 잘하고, 수레도 잘 끌고, 농사도 잘 짓는다. 문제는 고학력자들이다. 고학력자들은 머리만 굴리려 하고, 일은 하려 하지 않는다. 왜 남에게 의지하는가? 모든 인간은 자신을 스스로 보살필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다. 국가가 공정성의 유지만 올바르게 한다면, 개개인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한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질문: 인성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 : 교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인성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기능 교육 혹은 직업 교육이다. 인성 교육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통하여 인간 사회의 평화와 행복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목표는 자신을 축복하는 것이다. 밝은 삶을 위해서 우리는 항상 현명한 판단과 활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행복과 평화가 이상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이것은 아무도 행복과 평화를 얻는 길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의 뜻에 의해서 존재하게 된다. 이 말은 법칙이고, 진리이고, 약속이고, 도이다.

이 말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교육이나 가르침을 통해서 그 뜻에 의존해서 살아라."

 이순신 장군이나 을지문덕 장군과 같은 사람들이,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국가에 큰 보탬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사람들을 숭배하는 것으로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우리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미국의 카네기의 예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그런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꿈과 용기를 가지고 있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을 을지문덕이나 카네기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교육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실행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시대는 옳은 일을 버리고 그른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간답게 사는 길은 옳고 그름에 눈을 떠서, 스스로 그릇된 일을 멀리 함으로써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인성 교육에서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사람들에게 옳고 그름에 대하여 가르친다면 그 사회에서 정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은 사회를 지키는 길이고, 한 국가를 지키는 길이고, 그 민족을 번성하게 하는 길이다.

 

질문: 사람은 살면서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답변: 깨달음을 얻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은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는 정의를 배워야 한다. 있는 일을 모르고 남에게 사랑을 행한다면 자칫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즉, 남이 나를 속여주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현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있는 일을 알 때만이 있는 일을 축복할 수 있다. 있는 일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있는 일을 축복할 수 있겠는가? 깨달음을 얻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 공부는 사랑이고, 이 사랑은 바로 축복이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자신을 축복하고 남을 축복하는 것이다. 왜 남을 사랑해야 하는가? 땅에 거름을 주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내가 그 땅에 거름을 주어 그것을 좋게 만들었을 때 그 땅은 분명히 나에게 좋은 열매를 선사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나 자신을 깨우치고 남을 축복하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사회의 환경을 좋게 만듦으로써 나의 사랑이 다시 사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즉, 땅을 축복하면 그 땅이 우리에게 좋은 열매를 주는 것처럼, 우리는 남을 축복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축복 받게 한다.

 

 내가 좋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내 자신을 좋게 만드는 길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혹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그 일은 짝사랑이 되고 만다. 상대를 축복하려고 하다가 결국 자신이 그 일에 속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의 일을 하게 될 때 이러한 일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질문: 지혜와 지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답변: 지혜는 자신 속에 있는 시각으로서, 그 시각이 열릴 때 스스로 볼 수 있게 된다. 지식이라는 것은 보고 들은 것을 쌓은 것으로서, 그것을 응용할 수 있다. 지혜를 가진 자와 지식을 가진 자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 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는 잘못된 것이 너무나 많다. 지혜는 그 잘못을 알아보고 그 잘못된 모든 것을 방어하거나, 잘못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인재는 양성되지만 천재는 자신 속에서 태어난다. 아무리 많은 인재를 모아도 천재의 능력을 따라갈 수 없다. 천재는 지혜를 가지고 있고, 인재는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세상을 보는 눈이 없다면 그 지식은 인간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없다.

 

질문: 사람들은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또 의식이 좋다, 나쁘다라는 말도 있다. 의식이란 무엇입니까?

답변: 의식은 생각, 판단, 그리고 행동을 일으키는 기관을 말한다.

   의식은 자신 속에 있었던 일이 쌓임으로써 형성되고 자신 속에 있는 것의 움직임에 의해서 나타나게 된다. 같은 일을 두고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것은 사람마다 자신의 의식 속에 있는 것들이 달라서 같은 사물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식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의식의 활동을 통해 생각과 판단과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의식 활동이란 말과 행동을 말한다. 언행에 의해 자신의 의식, 즉 영혼이 만들어지고 그리고 변화한다. 깨달음을 통해서 의식은 바뀔 수 있고 가르침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의 바탕은 깨달음에 있다. 사람은 깨달음에 의해서 좋아지고 나빠진다.

   과거에 있었던 모든 것을 버리고 태어났기 때문에 어린아이의 의식은 매우 단순하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 속에 존재했던 것들이 그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 영향을 일으키는 것들이 활동을 통해 다시 의식을 만들어 간다.

   의식이 좋아지면 사고와 행동이 좋아진다. 사고와 행동이 좋아지면 삶이 좋아지고, 삶이 좋아지면 사회가 좋아지고, 국가가 좋아지고 그리고 세상이 좋아진다. 그래서 인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식이다. 의식을 어떻게 깨우쳐 주어야 하는가? 이것은 인간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의 대중 매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등장해 오고 있다.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도 비슷한 말들이 자주 등장한다.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이 나온 지는 오래 되었지만 국가나 사회는 의식 개혁을 위한 어떠한 현실적인 시스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왜 이러한 중요한 일을 국가나 사회가 하지 못하고 있을까? 그것은 의식을 개혁하자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의 구조와 그 구조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의식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의 의식은 세상의 일을 있게 하는 주체이다. 세상은 하나의 뜻에 의해서 존재하게 된다. 뜻은 좋은 것을 존재하게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 나쁜 것을 존재하게 하기도 한다. 있는 일을 모르면서 마치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바로 거짓말이다. 우리 사회에는 쓸모 없는 말, 모르는 말을 쉽사리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의식의 개혁은 이런 무지를 개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무지에 대한 혁명이다. 무지에 대하여 사회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주체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체와 대안이 없는 의식의 개혁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의 의식을 개혁하는 일은 힘든 것이다. 어떻게 의식을 개혁할 수 있는가? 깨달음과 진실이 힘을 가졌을 때 그 사회의 의식을 개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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