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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에 의식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몇 번 보면, ‘이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야 된다. 절대적으로 여유 있게 살수가 없다.’
그건 스스로 좋은 인연을 얻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거기서 복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복이 없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을 따라가는 일처럼 힘든 게 없어요.
여기서 여러분들은 이 말을 들으면 반신반의 할 것입니다. ‘아니 복 있는 사람을 놔두고 왜 복이 없는 사람을 따라가느냐? 같은 값이면 복이 있는 사람을 따라가지!’
그런데 그렇게 안 해요. 복 있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은 복 없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보다도 매우 어렵고 힘이 듭니다.
옛날 여기오던 내가 아끼던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런 일을 봤어요. 공동묘지 뒤에서 남이 구워 놓은 그릇 사다놓고는 자기가 구웠다고 써놓고는 비싸게 팔고 술이나 먹고 하는 사람이 좋다고 찾아 다니는데 찾아가면 찾아갈수록 손해보는 거예요. 잘하면 귀신 하나 씌여 가지고 평생 우환거리 되는데 오라 소리 안해도 그냥 매일 찾아 다닌다는 겁니다.
여기는 와서 들으면 자기의 삶을 눈뜨게 해주니까 첫째 얼굴이 좋아집니다. 사고의 발달에 따라서 얼굴 자체가 변형을 일으키게 됩니다. 사고가 좋아지면 얼굴이 좋아지고 사고가 나빠지면 얼굴이 나빠집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는 참 오기가 힘들더라. 그러니까 좋은 인연을 맺는 것은 나쁜 인연을 맺는 것보다도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 어렵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