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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詩

조국 앞에 보내는 편지

 

 

어찌하란 말인가.

어찌하란 말인가.

너의 운명을 알고서도

말하지 못하니

어찌하란 말인가.

​

눈을 감고 살자니

하늘 뜻이 무섭고,

눈을 뜨고 살자니

세상 일이 무서우니

어찌하란 말인가.

어찌하란 말인가.

​

수치도 분노도

숨길 곳이 없는데

안타까운 내 마음을

어찌하란 말인가.

 

 

 

 

시집 「나그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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