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편하도록 편집된 자료입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좋은 땅에서 난 작물이 활동을 잘해서 좋은 열매를 만들어 내지요? 우리는 이 뿌리를 박고 있는 작물의 결실을 얻는데 도움을 준 그것을 ‘바탕’ 이라고 합니다. ‘이 곡식에서 보면 이 땅이 결실을 얻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래서 이런 작물은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의 의식은 어떤 것을 바탕으로 해서 성장을 합니까? 있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삶의 좋은 결실을 얻어주려면 삶의 양식이 있어야 됩니다. 이 삶의 양식이 무엇이냐?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이 의식을 좋게 만들고 나쁘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깨달음이 없이 남의 말을 받아만 들였다면 의식활동에 크게 기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는 왜 이 의식 활동의 소중함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가?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이 의식활동이 끝없는 삶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후 세계에서 내가, ‘어떤 불행을 면하고 좋은 사후의 세계를 거치게 되느냐 하는 것’도 이 생명의 세계에 있던 일들이 결정을 하고, ‘내세에서 내가 얼마나 밝은 삶을 이어 갈 수 있는가’하는 것도 현세에 있던 활동, 의식 속에 입력된 일들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한번 내가 좋은 공부를 하고 깨달음이 있어서 좋은 의식을 얻게 되면 계속해서 그 앞날이 밝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현존하는 불교에서도 하는 말입니다.
단 하나 그 불교에서 여기에서처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깨달은 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깨달음을 얻었던 사람의 말을 업을 가진 사람들이 전해야 하니까 그 말이 변질이 되어있기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잠시 하는 것이지 거기에서 그 일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이런 말은 존재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이런 일을 알 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속에서는 항상 있는 일을 받아들이고 있는 일을 버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깨달음이 없이는 절대 안됩니다.
98.5.3